복합시설 · 2017
종로구 부암동 이사오일
한양도성 아래 부암동 경사지를 따라 단을 이루며 내려앉은, 옥상 카페를 가진 다세대 주택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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종로구 부암동 이사오일
서울 한양도성 안에 남은 몇 안 되는 저층 주거지 중 하나인 부암동의 경사지에 계획한 신축 다세대 주택입니다.
대지는 앞뒤로 거의 한 개 층 높이만큼 떨어집니다. 평탄한 대지를 만들기 위해 절토하는 대신, 건물이 땅을 따라 단을 이룹니다. 출입구와 주차는 낮은 도로 쪽에 두고, 그 위로 세대를 적층하며, 옥상 테라스는 다시 산자락을 향해 열립니다.
높이
부암동은 북악산과의 관계를 지키기 위한 엄격한 높이 제한이 적용되는 지역입니다. 그 제약 안에서 작업한 결과가 이 건물의 결정적 장면을 만들었습니다. 최상층을 후퇴시켜, 아래로 펼쳐진 기와지붕을 내려다보는 옥상 카페가 되었습니다.
벽돌
외장은 회갈색 벽돌 한 가지로, 가로 줄눈을 파내어 쌓았습니다. 흉내 내지 않으면서도 같은 길에 선 오래된 조적 주택들과 건물을 이어줍니다.